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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자연재해예방사업에 2017억 투입..
경제

경북도, 자연재해예방사업에 2017억 투입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1/09 18:18 수정 2022.01.09 18:18
포항지역 재해위험개선지구 4개소 지정…국비 30억 추가 확보

경북도는 자연재해 위험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풍수해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선제적 대비를 위해 지난해(1817억원) 보다 200억원(11%) 늘어난 2017억원(국비 1009억, 지방비 1008억)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붕괴위험지구, 재해위험저수지 등 각종 시설물별로 위험지구를 지정하고, 노후한 시설물을 정비해 자연재해로부터 위험요인의 근원적 해소를 하고자 재해 예방 사업에 나섰다.
올해 주요 재해 예방사업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70지구) 1161억원-침수·유실·붕괴·취약방재지구 펌프장 및 시설 개선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8지구) 312억원-각 시설별 재해위험요인 일괄 근원적 해소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21지구) 231억원-붕괴위험지역 급경사지 사면 보수·보강 ▲재해위험저수지 정비(18지구) 86억원-재해위험요인 제거 및 노후시설 보수·보강 ▲우수저류시설 설치(5지구) 138억원-도심지 저지대 침수피해지역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조기경보시스템 구축(26지구) 89억원-재해위험지구 등 재해우려지역 경보시스템 구축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8월에 내습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가 발생한 포항지역에 재해위험개선지구 4개소(자호천, 현내천, 가사천, 골안천)를 지정하고 추가로 국비 30억원을 확보해 개선복구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재해위험개선지구(청도 운문지구) 국비 10억원, 재해위험저수지(성주 중리지) 국비 7억원 등 총 국비 47억원의 국회 증액 사업비로 추가 확보했다.
한편, 경북도는 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노후저수지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풍수해로 인한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재난발생 조기경보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문자전광판·문자알림(모바일)·마을방송 등 주민들에게 신속한 상황전파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자연재해예방사업으로 자연재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처해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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