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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KLPGA ‘태왕아너스 골프단’ 3월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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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태왕아너스 골프단’ 3월 창단

이종구 기자 leegg22@naver.com 입력 2022/01/18 18:24 수정 2022.01.18 18:25
지역출신 선수 구성…스포츠마케팅 첫 시동

 

㈜태왕(대표이사 회장 노기원)이 지역 최초로 KLPGA 여자 골프단 운영에 들어간다.
3월 창단식을 앞둔 ‘태왕아너스 골프단’은 KLPGA 소속 프로선수 3명으로 구성된다.
프로선수 3명은 현재 ㈜태왕과의 후원계약을 마치고 전지훈련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태왕은 ‘태왕아너스 골프단’ 운영과 관련, 지역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영입하겠다는 방침아래, 지역출신 2명, 역외출신 1명과 계약을 마쳤다.
그 배경에는 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지역민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성장한 회사인만큼 지역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후원,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는 경영방침이 녹아있다.


대표선수로는 2016년 입회한 김유빈 프로로 지난해 정규투어 상금순위 43위의 기대주다.
올해 정규투어 풀 시드권을 확보한 상태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나머지 2명은 지역출신으로 모두 영신고 출신이다.
올해 KLPGA에 입회한 유지나 프로는 2022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2위의 루키선수로 1부리그 전 대회의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마지막으로 김지연 5 프로는 올해 영신고 졸업예정으로 KLPGA 드림투어에서 맹활약을 예고하고 나섰다.


㈜태왕의 이번 KLPGA 여자 골프선수 후원은 향후 10년간 태왕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태왕아너스’의 전국 브랜드화를 이뤄내겠다는 경영목표와 맞물려 있다.


이에 따라 ㈜태왕은 이번 KLPGA 여자골프단 운영을 통해 전국적인 광고, 홍보효과를 통해 ‘태왕아너스’의 브랜드를 전국 곳곳에 알려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지역기업의 스포츠마케팅은 과거에도 존재해왔다.


청구씨름단이 대표적인 예로 1990년대에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지만, 모기업의 어려움과 함께 끝내 해체의 길을 걸었다.
㈜우방도 펜싱단을 운영한 적이 있었지만 IMF라는 높은 파고를 넘지 못하고 결국 사라졌다.


이번 ㈜태왕의 KLPGA 여자 골프단 운영소식은 지역기업들 사이에서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과거 전국적인 명성의 지역 건설업계 빅3(청구, 우방, 보성) 시대의 재현을 기대하게 만드는데다, 지역기업인 ㈜태왕의 스포츠마케팅이 지역을 넘어 전국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태왕 노기원 회장은 “앞으로의 10년 동안 태왕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첫 번째 과제가 전국적인 브랜드화가 필수조건” 이라며 “KLPGA 여자골프단 운영을 통해 전국 브랜드화의 첫걸음을 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처음에는 지역출신 선수 2명을 포함, 모두 3명으로 운영하지만 앞으로 그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왕은 KLPGA 여자골프단인 ‘태왕아너스 골프단’의 창단식을 소속 선수들이 전지훈련에서 돌아오는 3월 중순경 가질 계획이다.이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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