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0일 길환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재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이날 낮 KBS 이사회가 제출한 길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야당 추천 이사 4인이 제출한 길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찬성 7, 반대 4로 가결했다. KBS 사장의 임면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여당 추천 이사 7인과 야당 추천 이사 4인으로 구성된 KBS 이사회가 해임제청안을 의결한 만큼 박 대통령도 이를 거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