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가 개막전부터 관중을 100% 수용한다.
관중 입장을 100% 허용해도 된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개막전부터 관중을 100% 입장시키기로 했다. 취식이 허용됨에 따라 '치맥(치킨과 맥주)'도 가능해졌다. 다만 육성 응원은 금지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20년 이래 프로야구는 정상적으로 관중을 받지 못했다. 이후 KBO는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50% 수준의 관중만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추진안이 시행되면서 포스트시즌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 등에 한해 관중 입장 비율 제한없이 좌석 대비 100% 관중을 입장시켰다. 야구장 전 좌석이 관중에 개방된 것은 2019년 10월 한국시리즈 이후 2년 1개월 만의 일이었다.
올해에는 지난 2년 동안과 달리 개막전부터 야구장의 문을 완전히 열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변수가 많지만, 정부가 방역 지침 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시즌 내내 관중을 100%까지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