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가 25일 자체 육성한 떫은감 신품종 ‘상감둥시’등 5개 품종의 통상실시권을 환평농원(충북 옥천)에 이전했다.
상주감연구소는 2차례에 걸쳐 ‘미려’등 4개 품종의 통상실시권을 지역 종묘업체에 이전했으며 이번에는 ‘상감둥시’등 5개 품종의 통상실시권을 이전하면서 육성 신품종의 보급을 점차 확대에 나섰다.
통상실시권을 이전하게 되면 품종보호권자(경상북도)로부터 종묘업체나 농업인단체가 육성 신품종의 종묘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돼 농가 보급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
통상실시 품종은 상감둥시, 금동이, 사랑시, 수홍, 홍아람 등으로 총 판매예정 수량은 1만 주이다.
상감둥시 품종은 380g 정도의 대과로서 연시 및 반건시용으로 품질이 우수하다.
금동이는 곶감용으로 다른 품종보다 빠른 수확이 가능하고 수홍은 과중이 290g 정도이고 과형이 원형이어서 곶감 제조에 편리하다.
사랑시는 수꽃의 비율이 높고 개화기간도 길어 수분수로 우수하며, 홍아람은 과피색이 홍색으로 마치 토마토와 같아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다. 최근 감 신품종은 주당 1만원 정도이지만, 경북의 떫은감 품종 협정 가격을 주당 8760원 이내로 제한해 떫은감 재배 농가의 로열티 부담 경감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