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브라질 축구대표, 싸웠다고…“장난이 와전”..
스포츠

브라질 축구대표, 싸웠다고…“장난이 와전”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6/06 18:13 수정 2022.06.06 18:13
英매체, 사진 통해 다툼 알려
브라질 언론, 동영상 공개

브라질 축구대표팀 훈련 도중 선수간 다툼이 있었다는 보도와 소문에 대해 브라질 매체가 동영상을 공개하며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브라질 '글로보 에스포르테'는 6일(한국시간) "일본전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히샬리송(에버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싸웠다는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가짜뉴스"라고 보도했다.
전날 영국 매체 '더 선'은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둔 브라질 선수들이 사이에서 시비가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을 보면 히샬리송과 비니시우스가 서로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는 말리는 인상이었다.
이 사진과 보도는 SNS를 통해 퍼지며 확대, 재생산됐다.
하지만 '글로보 에스포르테'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다툼이 아닌 일종의 벌칙을 주고받는 장난으로 판단된다.
히샬리송이 치치 감독 지도하에 훈련하던 중 실수를 한 듯 눈치를 보며 자리를 피하자 알베스, 비니시우스, 네이마르, 루카스 파케타(리옹)가 달려들어 붙잡아 손바닥으로 머리를 살짝 치는 동작이 이어진다.
이 매체는 "선수간 의견충돌이 아닌 일종의 농담이나 장난"이라며 "연습 중 실수를 하면 가볍게 머리를 때린다. 히샬리송이 알베스에게 붙잡힌 후, 다른 선수들이 상처를 입힐 의도 없이 가볍게 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벌칙 의식'을 취한 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팀 훈련에 합류한다. 브라질은 지난 2일 한국과 평가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한국에 입국해 남산, 에버랜드 등을 나들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고의 경기력과 팬서비스, 쇼맨십을 선보여 국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다.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