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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고사 마친 벤투호…카타르월드컵 로드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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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고사 마친 벤투호…카타르월드컵 로드맵은?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6/16 18:26 수정 2022.06.16 18:26
7월 동아시안컵 국내파 중심

6월 모의고사를 마친 벤투호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로드맵에 속도를 더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벤투호는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6월 A매치 4연전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세계랭킹 1위 브라질에 1-5로 크게 패한 뒤 6일 칠레(2-0 승), 10일 파라과이(2-2 무) 그리고 이집트를 상대로 무패를 이어갔다.
한국은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경쟁한다.
큰 틀에서 브라질전은 포르투갈전을 대비한 모의고사였고, 칠레와 파라과이는 우루과이를 염두에 둔 평가전이었다. 또 이집트는 가상의 가나였다.
4경기에서 9골을 폭발시킨 공격력은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손흥민에 집중됐던 득점도 황의조(보르도)부터 황희찬(울버햄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 조규성(이상 김천), 김영권(울산) 등 다양한 득점포로 이어졌다.
다만 핵심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부재 속에 경기 때마다 흔들렸던 후방 수비는 많은 숙제를 남겼다.
이집트전을 끝으로 해산한 대표팀은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위해 다시 모인다.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는 7월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열린다. 일본, 중국, 홍콩 4개국이 붙는다.
6월 A매치 4연전에서 유럽파에 대한 활용도가 높았던 걸 고려하면, 벤투 감독이 동아시안컵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많지 않아 보인다.
수비라인을 점검해야 하는데, 이때도 유럽에서 뛰는 김민재는 오지 못한다. 그러나 국내파 선수들에겐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완전체 벤투호는 9월이 돼야 모일 수 있다. A매치 기간인 9월 19~27일 사이에 두 차례 평가전이 예고돼 있다.상대 팀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경쟁력 있는 팀들과의 평가전이 유력하다.
사실상 마지막 모의고사인 9월 평가전이 끝나면 11월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월 28일 오후 10시엔 가나와 붙고,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을 벌인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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