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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맨 클레멘스 아들 ‘코디’ 투수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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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맨 클레멘스 아들 ‘코디’ 투수 데뷔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6/16 18:26 수정 2022.06.16 18:27
최고 구속은 79.9㎞

'클레멘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운드에 섰다.
메이저리그의 '전설' 로저 클레멘스(60)가 아닌 그의 아들 코디 클레멘스(26·디트로이트)의 이야기다.
코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던 코디는 팀이 0-11로 끌려가던 8회 투수들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투수를 아끼기 위해 야수 등판을 택하면서 클레멘스의 아들 코디를 낙점했다.
코디의 아버지 클레멘스는 '로켓맨'으로 불린 전설적인 투수다. 빅리그 통산 709경기에 나서 354승184패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남겼고, 탈삼진 4672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은 7차례 수상했다.
그의 아들 4명 중 3명은 아버지를 따라 야구를 했다. 막내 아들 코디는 지난 1일 빅리그에 데뷔, '부자 메이저리거'의 탄생을 알린데 이어 이날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투수로도 나섰다.
마운드에 서자 마자 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한 코디는 이어 안타, 볼넷을 추가로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AJ 폴락에 땅볼을 유도, 추가 실점 없이 8회를 마무리했다.
MLB닷컴은 스탯캐스트를 인용해 코디의 최고 구속은 49.7마일(약 79.9㎞)을 찍었다고 소개했다. 등판을 마친 코디는 9회 좌익수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마쳤다. 디트로이트는 0-13으로 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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