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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농촌협약’ 공모 19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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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촌협약’ 공모 1900억 확보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6/21 18:38 수정 2022.06.21 18:38
영주·칠곡·예천·울진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된 8개 시·도 중 전국 최다 4개 시·군(영주, 칠곡, 예천, 울진)이 선정되면서 국비 190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농촌협약은 시·군 주도로 농촌생활권에 대한 발전방향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도 및 시·군의 공동 투자로 365 생활권 구축 등 공통의 농촌정책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특히, 365 생활권 구축은 30분 내 보건・보육・소매 등 기초생활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접근을 보장하고, 5분 내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2020년 시범 도입된 농촌협약 공모에서 상주시가 첫 선정된 이후 지난해에는 4개 군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4개 시군 선정으로 사업비 1720억원(국비 1200억원, 지방비 520억원)과 농촌협약 선정 시‧군은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농식품부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자동 선정돼 사업비 1400억원(국비 700억원, 지방비 700억원) 등 총사업비 3120억원(국비 1900억원, 지방비 1220)을 확보했다
이로써 경북도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농촌공간 전략계획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에 따른 농촌공간의 재생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 농촌지역개발에 확실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시·군은 앞으로 농촌공간 전략계획·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에 대한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시군당 국비 최대 475억원, 도비 83억원 등 총사업비 780억원이 5년 동안 연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올해 1월 중앙계획지원단, 광역계획지원단 등 외부전문가그룹과 함께‘농식품부 공모 대비 중점 추진방안 마련 회의’개최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을 단장으로 농촌협약 공모 추진단을 구성하고 대학교수, 공공기관 연구원 등 외부전문가 그룹, 시・군 담당과장 등과 10여 차례에 걸친 전문가 집중자문, 질의응답, P.T(구두발표) 등을 통해 ’22년 농촌협약 국비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도는 농어촌지역개발사업의 안정적 추진, 행정・재정 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시군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칭사업이 아님에도 국비의 10%를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부터 내년도 농촌협약 공모를 위해 시군 준비회의, 외부 전문가(농식품부・중앙계획지원단 등)를 통한 전문교육 및 단계별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촌공간 전략・활성화계획・농촌공간 정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4개 이상 시군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농촌협약 공모 신청 예정인 13개 시군 모두가 선정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민선8기 지방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농촌의 경제 활력 제고 및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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