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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주에 395억 들여 이차전지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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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395억 들여 이차전지 공장

이종팔 서경규기자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6/23 18:49 수정 2022.06.23 18:50
강원이솔루션과 MOU
외동읍 2024년 완공 목표
115명 새 일자리 창출 기대

경주시가 395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업체 유치에 성공했다. 경주시와 경북도, 시의회는 23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강원이솔루션과 외동읍에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생산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MOU 체결식을 열었다.
체결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철우 경주시의회 부의장, 신진용 ㈜강원이솔루션 대표이사, 도·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강원이솔루션은 395억 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외동읍 제내리 일원에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고순도 수산화리튬 분체 생산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115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에코프로·포스코케미칼 등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포항과 연계돼 경북 동남권역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밸류체인 조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와 투자 보조금 등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이솔루션은 평산그룹(PSM) 계열사로 부산을 기반으로 단조사업 분야에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업체다. 이차전지 분야 설비 제조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고순도 수산화리튬 제조를 새로운 사업으로 정하고 경주에 투자하게 된다.
신진용 ㈜강원이솔루션 대표이사는 “철강과 단조 중심이던 그룹 사업분야를 다각화하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며, “양극재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주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도에서 전략적으로 유치해온 이차전지 산업이 경주 지역으로 파급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철강산업을 모태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평산그룹 강원이솔루션의 신사업 진출의 성공을 확신하며, 경주의 이차전지 소재산업이 꾸준히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가 추진하는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철강산업을 모태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평산그룹 강원이솔루션의 신사업 진출의 성공을 확신하며, 이차전지 소재산업을 비롯해 지역 전기자동차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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