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경북도의회 제12대’ 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부의장 선출 운명의 날이다. 제12대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11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총을 열어 의장(1명)·부의장(2명) 후보 선출을 갖는다.
의총은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민선 8기 이철우 경북도지사 취임식 관계로 앞당겨졌다. 도의회 의장·부의장 후보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6명이 의장·부의장 후보로 지난 6월27일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이 제12대 경북도의회 ‘유일’ 교섭단체다.
제12대 경북도의회 의장 후보로는 4선의 김희수(포항)·배한철(경산) 前 부의장, 5선의 박성만(영주) 당선인 3파전으로 치러진다.
2명을 선출하는 부의장 선거 역시 3선의 박용선(포항)·최병준(경주)·박영서(문경) 의원 3파전으로 확정됐다.
앞서, 기호 추첨을 통해 의장 입후보자로는 ▲기호 1번 배한철 ▲2번 박성만 ▲3번 김희수 의원으로 결정됐다. 부의장 선출에 있어서도 ▲기호 1번 최병준 ▲2번 박영서 ▲3번 박용선 의원으로 치러진다.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이하 ‘국힘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정책선거를 위해 각 후보의 프로필과 공약사항 등을 제출받아 소속 초선의원 등에게 우편으로 발송해 후보자 선거운동 종료일인 지난달 30일까지 투표에 이해를 도왔다. 1일 진행되는 후보자 정견발표는, 앞서 정해진 기호순으로 진행되며 의장은 7분, 부의장은 5분 이내로 진행된다.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에 ‘투표의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된다.
최근 후보자들은 언론을 통해서 후보자로써의 공약과 소신을 밝혔다.
먼저, 배한철 후보는 “소통·협력·상생의 의회운영”을 강조하며 “주민숙원사업비 10억원(의원 1인당) 인상, 의원 월정수당을 ‘전국 평균’에 맞도록 인상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박성만 후보는 “의정 활동에서 동료 의원들과의 논의와 공감대”를 강조하며 아울러“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 충실 및 의회 운영 개선과 사무처 지원체제 개편”을 제시했다.
김희수 후보는 “의회 본연의 위상 정립으로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업무의 전문성에 따른 효율적 감시기능 강화”를 내세웠다.
한편, 오는 4일 출범하는 12대 경북도의회는 전체 61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56석, 더불어민주당 2석, 무소속 3석으로 국민의힘이 압도적 다수를 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