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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최지만, 짜릿한 손맛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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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최지만, 짜릿한 손맛 ‘폭발’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7/04 18:45 수정 2022.07.04 18:48

김, 다저스에 쐐기 투런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두 달 여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전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의 한 방은 무척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8회까지 0-1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9회초 다저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공략해 2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를 뒤집긴 했지만 홈팀 다저스의 마지막 공격을 떠올리면 추가점이 절실한 샌디에이고였다.
김하성의 배트가 힘차게 돌아간 것은 이때였다.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옌시 알몬테를 마주한 김하성은 초구 몸쪽 깊숙한 싱커를 흘려보낸 뒤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이 홈런을 친 것은 5월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두 달 여 만이다. 시즌 홈런은 5개로 늘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친 것을 이 한 방으로 단번에 만회했다. 김하성은 힘차게 베이스를 돌며 홈런을 자축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28(250타수 57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의 쐐기포로 샌디에이고는 9회말 1점을 빼앗기고도 4-2로 이겼다.

 

최, 7호 홈런 포함 3안타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7번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탬파베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4연전 가운데 3경기를 잡았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캐나도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5회초에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자신의 타율을 0.281에서 0.290으로 끌어올렸고 탬파베이는 8-3으로 승리했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1회초부터 날카롭게 돌았다. 2사후 해롤드 라미레스의 안타에 이어 최지만도 중견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지만이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아이삭 파레디스의 땅볼 타구 때 토론토 3루수 맷 채프먼의 송구 실책으로 탬파베이가 선취점을 따낼 수 있었다.
최지만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탬파베이가 5회초 6점을 만드는 빅이닝 과정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라미레스의 2점 홈런에 이어 최지만까지 바뀐 투수 트렌트 손톤의 2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최지만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렸다.
힛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에서 3루타만 모자란 활약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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