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민선 8기가 전국적으로 축복속에 출발했다.
당락의 선택권자인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은 당선자들은 나름대로 선거기간 중 주권자인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천 가능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등 지방정부 운영 및 관리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일은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권자들로부터 소중한 한 표를 얻기 위해 제시한 정책과 비전을 공약(空約)으로 돌리지 않고 언행일치로 실천에 옮기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지방정부의 수장으로 첫발을 내 딛는 지방정부로 출범하기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지방정부 단체장들은 명심하고 한치의 차질없는 지방정부관리 운영에 혼신의 역량을 발휘 생활정치 실현으로 주민과 함께 해야할 것이다.
민선8기 지방 선거에 즘하여 후보자들의 평소 사회적 인지도와 능력 등 수준을 두고 함량미달이니 자질부족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결과적으로는 지역일꾼으로 참신한 인재를 걸러내는 것은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로 후보자들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한 결과이다.
후보자들이 기초적으로 갖추어야할 자질과 수준면에서 함량미달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어느 정당을 막론하고 사전 철저한 검증이 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변의 지적들이다. 결과적으로 최종 당락의 결정권자는 주권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들로 이번 당선자들은 유권자들의 엄격한 잣대로 선택된 자들이기 때문에 책무가 더 막중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지방선거도 전례와 다름없이 정당공천 후보와 무소속 후보 구분없이 득표를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기 않고 막바지까지 장소와 때를 가릴 것 없이 허리를 굽혀가면서 유권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최선을 다한 결과 당락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선택된 당선자들이다. 민선 8기 단체장으로 취임한 단체장들은 초심을 버리지말고 주민들과 같이하며 생활 속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막힌 통로를 소통시켜 주민의 복지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생활정치 실현으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방정부가 살아서 움직일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능력을 발휘해야한다.
이번 지방선거결과 지방정부 권력구도에 획기적인 변화 구도로 새로 짜여짐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의 수장과 교육수장간에 지역별로 진보와 보수의 갈등으로 파열음이 예상되는 등 국민 통합적인 화합정치 실현에는 다소 걱정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 나타났지만 국민들은 어느 특성의 일방독주를 용납하지 않고 견제하는 민심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 국가의 발전과 국민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입장만 옳다고 주장 대립과 싸움을 일삼는다면 민심의 역풍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선거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국민들도 선진국에 진입 국제사회에서 어깨를 같이하는 입장에서 정치도 이제는 수용과 대화의 소통으로 합의점을 도출 화합정치를 원하고 있다는 민심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이제 정치권도 국민을 무시하는 대립의 각을 세우는 반대를 위한 반대의 투쟁적인 정치를 지양하고 상호 정치적 상대로 인정 민의를 중요시하는 정당만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기초자치제는 주민들과 항상 생활권 속에 같이 하는 지방정부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선거기간 중 학연,혈연, 지연 등으로 지지 후보자 별로 갈라서 패거리 싸움하듯 조성된 갈등을 말끔히 해소하고 지역사회가 화합분위기로 돌아서서 민선 8기 출범에 통합해야할 것이다.
단체장과 의원들은 민심으로부터 버림받는 일이 없도록 청렴강직한 공무 수행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자치행정은 지역주민을 위한 일임을 명심하고 주민을 의식하는 발전적인 자치행정의 초석이 되길 거듭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