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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강덕 포항시장“경제활성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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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경제활성화 집중”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21 20:39 수정 2015.07.21 20:39
관례적 행사 참석 자제... 30%이상 경제챙기기‘올인’

▲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대제철㈜ 포항공장과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포항시가 효율적인 시정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기 위해 시장의 행사참석을 최소화하기로 한데 이어, ‘행사참여 개선방안’을 마련하면서 일상적·반복적 연례행사에 대한 이강덕 시장의 참석이 평년 대비 55% 줄어든 반면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챙기기 위한 행사에 참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은 올 들어 지난 6월 30일까지 349건의 행사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32.4%인 113건의 행사가 투자유치와 과학기술, 농림해양 등 경제관련 행사였으며, 다음으로 복지(20.0%), 문화(18.6%), 행정(12.6%), 기타(10.3%), 건설(5.7%) 등의 순이다.
전체 행사 참여 빈도의 경우, 지방선거가 있었던 지난해를 제외한 2013년 상반기에 전체 행사 1,293건 가운데 60%인 775건의 행사에 참석한데 반해, 올 상반기에는 45%가 줄어든 707건의 행사에 49%에 해당하는 349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참석 비교에서도 55%, 426건의 행사 참석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경제 챙기기에 주력한 결과, 투자유치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시는 그간 26개사로부터 13,186억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포스코와의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활성화와 운영펀드 조기제공, 우수 유망기업 육성은 물론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졌다.
여기에다 지난 1년간 실질적인 고용인구가 3,367명(취업자 수 13,999명, 실업자 수 10,632명)이나 늘어나면서 지역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커브를 그릴 것이라는 기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에 현대제철이 2,8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결정한데 이어, 두호마리나항만개발사업을 위해 동양건설산업과 1,946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한 이 시장 특유의 뚝심이 이뤄낸 결과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민선6기 시작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다.”면서 “지역행사에 참석하는 시간을 아껴서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을 방문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경북도를 방문하는가 하면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을 찾는데 모든 힘을 다 쏟을 작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장의 잦은 행사참석으로 인해 시정현안 추진에 집중하기 위한 시간 부족과 내방 민원인의 장시간 대기로 인한 불편 등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행사참여 개선방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개선 방안은 특정 행사를 통해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소통이 이뤄지는 점과 유사한 성격의 행사 참석으로 인해 일부 행사의 경우 주관·주최 측으로부터 일어나는 불만 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펼쳐나간다는 이 시장의 의지를 담았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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