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2(2부리그) 보르도와의 작별이 유력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적을 최우선 순위로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 소식을 주로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황의조가 브레스트(프랑스)의 제안을 받았지만, 여전히 울버햄튼 이적은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팀 동료 황희찬이 활약 중인 울버햄튼은 최근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곤살로 게데스를 발렌시아(스페인)로부터 영입해 화력을 보강했다.
무릎을 다친 주전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의 복귀까지 몇 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버햄튼의 최전방 공격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이 더는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 황의조는 최전방에 특화된 공격수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최하위인 보르도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울버햄튼은 황의조의 몸값으로 200만 유로(약 26억6000만원)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100만 유로(약 13억3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