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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男농구, 10년만 아시아선수권 결승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8/28 17:38 수정 2022.08.28 17:38
준결승서 중국에 18년만 ‘승리’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농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0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세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바스켓볼 홀에서 치러진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에 89-8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준우승했던 2012년 몽골 대회 이후 10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1984년, 1995년, 2000년 우승한 한국은 2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레바논을 80-67로 제압한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일본은 1990년 이후 3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결승전에서 농구 한일전이 성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U-18 대표팀 간 상대전적에선 한국이 11승6패로 크게 앞선다. 또 최근엔 4연승 중이다.
한국은 앞서 8강전에서 이란을 누르고 4강에 올라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2023 FIBA U-19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리고 준결승에선 중국을 누르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74-89로 졌던 한국은 설욕에 성공했다.
이 연령대에서 한국이 중국을 이긴 건 2004년 인도 대회 준결승(72-67 승리) 이후 18년 만이다. 이후 8연패를 기록하다가 9경기 만에 승리했다. 역대 전적은 8승17패다.
한국은 이날 이주영(삼일상고)이 29점 3리바운드, 강성욱(제물포고)이 26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또 이채영(용산도)도 10점 10스틸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이세범 감독은 경기 후 대한농구협회를 통해 "선수단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경기에 임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며 "경기 승패를 떠나 우리가 연습했던 것, 약속했던 것만 잘하자고 이야기했다. 특히 박스 아웃과 팀 수비에 대한 것을 더 강조했고,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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