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청소년야구, 결승행 일본에 달렸다..
스포츠

청소년야구, 결승행 일본에 달렸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9/18 18:49 수정 2022.09.18 18:49
멕시코에 6 대 4 역전승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멕시코를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최재호 감독(강릉고)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새러소타에서 열린 대회 슈퍼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에 6-4로 승리했다.
1회초 선발 서현원이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 2개를 내줬고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신영우가 올라왔지만 폭투를 범한 뒤 볼넷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의 위기에서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김재상의 홈 송구가 빗나가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투수 윤영철로 교체됐다. 윤영철은 내야 뜬공과 외야 뜬공으로 위기를 넘기면서 추가 실점없이 1회초를 마무리 했다. 그러나 3회초 선두타자에게 좌중간 2루타와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2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치로 카노에게 7구 끝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윤영철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다.
한국은 3회 반격을 시작했다. 문현빈의 내야안타와 폭투로 얻은 1사 2루의 기회에서 박한결의 좌전 2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대타 정대선의 볼넷과 김정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김범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4회에도 김영후가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정준영의 번트 안타 때 나온 상대 수비 실책으로 김영후가 홈으로 들어오며 승부를 결국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정준영의 도루와 문현빈의 중견수 뜬공 이후 김민석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박한결의 내야 땅볼로 득점하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정대선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더 달아났다. 6회말 김민석의 안타와 도루 이후 정대선의 적시타가 다시 터지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오프닝 라운드 첫 경기인 미국전 패배 이후 7연승 중인 한국은 최종 전적 4승 1패(오프닝라운드 1승 1패 포함)로 슈퍼라운드를 마쳤다. 남은 미국-일본전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반면, 일본이 미국에 승리할 경우 한국은 대만과 4승 1패로 동률을 기록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종합 성적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한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