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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영천경마공원 13년만 ‘첫 삽’ 1857억원 투입..
경북

영천경마공원 13년만 ‘첫 삽’ 1857억원 투입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10/03 17:12 수정 2022.10.03 17:13
기공식 2026년 개장 목표
농·축산업 대전환 기폭제
‘지방시대’ 랜드마크 기대

경북도가 지난달 30일 영천 금호읍·청통면 일대 경마공원 예정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만희 국회의원,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최기문 영천시장, 배한철 도의장, 하기태 시의장,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장, 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기공식을 개최했다.
13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된 영천경마공원은 20만평 부지에 8종류의 경주코스(1~2km)로 구성된다. 먼저, 1단계 건설공사는 총 1857억원을 투입해 2026년 준공될 예정으로,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다.
경마공원은 안전성을 고려한 분리된 2면의 경주로(외주로, 내주로)와 관람 편의 기능과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관람대, 기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인 수변공원 등이 주요 시설이다.
영천경마공원 건설사업은 단순한 건설공사의 범주를 넘어 지역 농·축산업의 대전환을 가져와 경북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말산업 특구, 말산업 인프라 구축, 공공·민간 승마장 설치, 유·청소년승마단, 전문인력 양성 등 경마공원과 연계해 관련 산업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착공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고의 시간 끝에 드디어 기공식으로 결실 맺었다. 어려운 시기 희망의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경마공원이 지방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국제수준의 경마공원이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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