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 부시장, 국‧과장 및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시정 운영 방향 설정 및 주요 사업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12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6일 확정·발표한 민선8기 공약사업을 포함하여 신규사업의 세부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주요현안사업의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등 총 271개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보고방식의 획기적인 변화이다.
경산시는 그동안 시장, 부시장, 국‧과장 등 간부 공무원들만 참석하여 보고하는 방식을 고수했으나, 올해는 참석대상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보고자를 6급 이하 젊은 공무원들로 하여 주요 시정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
이는 시민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 시장의 시정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시는 부서 간 업무 공유 및 협업 촉진을 통해 복잡·다양해지는 시민들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에서 2023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종축 고속화도로의 조속한 건설,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산 연장, 압량~진량간 지방도919호선 확장 등 시 전역의 교통 거점화 ‣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지능형 스마트 관제시스템 구축, 산불대응센터 신축, 분뇨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선 등 온 가족이 안전하고 언제나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 ‣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도입, 일 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통한 유능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 등으로 대형사업에 치중하기보다는 민선8기 비전인 「시민중심 행복경산」 실현에 초점을 두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다수 발굴‧반영했다. 이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