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명소 2 성장지원형 3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밤이 더 매력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표적 체류형 관광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는 내년 1월2~8일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말에 최종 사업 대상 도시 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자체의 관광 기반시설과 규모·특성에 따라 국제명소형(2023년 7억원) 2곳과 성장지원형(2023년 3억원) 3곳 등 5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국제명소형'은 국제적 수준의 관광수용태세를 기반으로 세계적 야간관광 매력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특례시(제주 제외) 또는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기초지자체(시 단위)가 대상이다.
'성장지원형'은 잠재력 있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로 국내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성장을 견인할 모든 기초 지자체(시·군)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선정된 도시는 야간관광 콘텐츠 보강과 기반시설 확충, 체계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한 야간관광 브랜드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관광객들이 더욱 풍부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세부 공모내용과 일정은 내년 1월2일 문체부와 관광공사 누리집의 '2023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안내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희망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RTO) 등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린다. 사전 신청제로 진행하는 설명회에서는 1호 선정도시와 해외 선진사례 등을 소개하고 야간관광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인천(국제명소형)와 통영(성장지원형)가 선정됐다.
이들 도시는 야간관광 특화도시임을 선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광공사가 실시한 '2022년 야간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연간 약 1조359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309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만5835명의 취업유발효과, 9093명의 고용 유발효과 등 파급력을 나타낸다.
문체부 관계자는 "야간관광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역의 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들에게 매력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