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도서관이 10개년 인문학 특화사업 '수성인문학@Suseong'의 2023년도 특강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책 읽는 인문도시 조성과 인문정신 고찰을 통한 미래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수성인문학@Suseong'은 범어도서관이 지난 2020년부터 10개년 프로젝트로 운영 중이다. 10개년 융합인문학 계획을 토대로 과학기술, 예술, 신화, 종교 등 다양한 주제를 고전 텍스트를 중심으로 융합했다. 올해는 4년차를 맞이해 고전(근·현대 사상)을 중심으로 40회의 강연 및 콜로키움, 인문학 탐방 등을 진행한다.
동양과학철학과 한의철학, 도교의 전문가로 뽑히는 경희대 정우진 교수가 올해 특강을 시작한다. 11일 '동양의 몸과 마음, 감응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비교철학적 관점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해양사 분야의 권위자인 서울대 주경철 교수는 내달 1일 '바다의 관점에서 보는 세계사'를 주제로 바다의 관점에서 인류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관계자는 "인문학적 지식함양과 더불어 통찰하는 삶의 자세를 통해 현대사회의 문제 진단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체의식 강화에도 일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