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손흥민·김민재 토트넘 한솥밥 가능했다..
스포츠

손흥민·김민재 토트넘 한솥밥 가능했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1/29 16:57 수정 2023.01.29 16:58
무리뉴 “몇 번 영상통화” 폭로

한국 축구 간판 스타인 손흥민(31)과 김민재(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을 이끌었던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김민재 이적 추진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다.
무리뉴 감독은 29일(한국시간)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리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감독 시절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무리뉴는 "토트넘에 있던 시절 그의 영입을 원했다"며 "김민재와 몇 번 영상 통화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토트넘은 이적료로 500만 유로(약 67억원)를 제시했으나 김민재 소속팀이었던 페네르바체는 1000만 유로(약 134억원)를 원했다"며 "당시 토트넘은 이를 지불하는 게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러면서 "지금 김민재의 활약을 보라"며 "그는 최고 선수"라고 덧붙였다.
무리뉴가 입을 열면서 그간 소문으로만 돌던 토트넘의 김민재 영입 추진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당시 김민재 이적이 성사됐다면 손흥민과 김민재가 토트넘에서 공수의 핵으로 활약할 수 있었던 셈이다.
토트넘 구단이 무리뉴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따라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이탈리아 세리에A로 가게 됐다.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 핵심으로 성장해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 등 중앙 수비수의 잇단 실수 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