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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축형사과’ 경북 사과재배체계 대전환..
경제

‘다축형사과’ 경북 사과재배체계 대전환

이기화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2/02 17:00 수정 2023.02.02 17:01
경북농기원, 현장전문가 양성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일 농촌진흥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지도 전문가 양성을 위해 ‘농촌진흥공무원 전문기술 교육’다축형 사과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다축형이란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실타래 모양(방추형)의 기존 수형과 달리 2축, 4축 등 여러 개의 축을 중심으로 평면형 수형을 만들어 생산성이 높고, 적과, 수확 등 작업이 편리하며 기계화 전정과 향후 사물인식 로봇수확까지 가능한 미래형 수형이다.
사과 재배면적이 전국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인 경북에 다축형 사과 재배면적이 1년 사이 75% 급증함에 따라 관련 재배기술에 대한 수요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일부 선도농가 중심으로만 기술이 확산되고 있어 농촌진흥기관 내에서도 다축형 수형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다축형 사과원이 조성되어 있는 시군 공무원 16명을 선발하여 2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다축형 재배기술 이론과 전정, 포장관리 방법 등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이번 교육을 통해 다축형 사과 현장지도 전문가들을 양성하여 재배기술 교육과 컨설팅 등 농업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라며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미래형 다축형 과원을 확대‧보급하여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촌진흥공무원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사과, 딸기, 핵과류, 양념채소, 포도 등 도내 주요 특화작목을 선정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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