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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영웅 포항 이호재 “피는 못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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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영웅 포항 이호재 “피는 못 속여”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2/27 17:21 수정 2023.02.27 17:23
성남FC 이기형 감독 아들

이기형.
이호재.
이호재.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유망주 스트라이커 이호재(23)가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이호재는 성남FC 이기형(49) 감독의 아들이라는 점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호재를 비롯해 대를 이어 국내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눈에 띄는 만큼 올 시즌 2세 선수들이 얼마나 큰 활약을 보여줄지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호재는 지난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1라운드에서 포항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호재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2분 제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39분과 후반 45분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2021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이호재는 개막전 멀티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이기형 성남FC 감독 아들인 이호재는 191㎝의 큰 키에 탄탄한 체격을 갖춰 제공권과 포스트에 플레이에 능하다. 이호재는 경기 후 "아버지가 '수고했다. 잘했다'고 하실 것 같다"며 "(아버지가 성남FC에서)감독으로서 하고 싶어 하는 축구가 있다. 개인적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버지 이기형 감독도 성남FC 전신인 성남 일화 선수 출신이다. 이 감독은 1996년 수원삼성에서 데뷔해 성남 일화, 서울, 오클랜드시티 등을 거쳐 2010년 현역 은퇴했다.
선수 시절 이 감독은 오른쪽 풀백으로 뛰며 캐논 슈터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프로 통산 254경기에 출전해 23득점, 23도움을 기록했다. A매치 통산 47경기에 출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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