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 나은희 소장 연구팀은 ‘국내 1차 진료기관에서 종양표지자 검사의 참고범위 설정 및 검증: 후향적 단면 조사연구 (Establishment and validation of reference intervals for tumor markers (AFP, CEA, CA19-9, CA15-3, CA125, PSA, HE4, Cyfra 21-1, and ProGRP) in primary care centers in Korea: A cross-sectional retrospective study)’를 ‘Health Science Reports’ 최근호에 발표했다.
종양표지자검사는 암 진단을 위한 보조적인 역할 또는 암 환자 치료에 대한 경과를 관찰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스크리닝 검사로서, 혈액을 통해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종양표지자검사의 임상적 적용을 위해서는 인종, 성, 연령 등에 맞는 적절한 참고범위의 사용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건협 16개 건강증진의원에서 종양표지자(AFP, CEA, CA19-9, CA15-3, CA125, HE4, PSA, Cyfra21-1, ProGRP) 검사를 받은 214,159명(18세~98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CT, MRI, 초음파 및 혈액검사 등을 함께 확인해 암이나 잠재적인 비건강인을 제외하고 참고범위를 설정했으며, 다른 건강검진자들에서 이의 적절성을 검증했다.
건협 나은희 메디체크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대규모 정상인의 검사결과를 활용해 종양표지자의 참고범위를 설정 및 검증했다는 점과 18세~98세까지의 성인기 전반에 걸친 종양표지자의 변화가 평가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