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없어
16일 오후 3시59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내 OCI포항공장 가스 저장탱크에서 화학용 액체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OCI포항공장에서 수출용으로 적재한 5000ℓ용량의 저장탱크 4개 가운데 1개 저장탱크 아래 부분에 틈이 생겨 190도 이상의 고온을 유지하는 액체가 새어나오면서 수증기가 대량으로 발생해 사고 당시 화재로 오인되기도 했다.
누출된 액체는 알루미늄을 제련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차 4대와 소방인력 15명이 동원돼 근로자들의 접근을 막고 물을 뿌려 응고하는 작업을 벌여 1시간30여만에 진화작업을 마쳤다.
이날 사고는 화학용 액체 단순 누출사고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