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대구지부(이하 전회련대구지부)가 학교의 유해 위험요인에 대한 전면 실태점검과 함께 산재없는 안전한 학교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회련 대구지부는 17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잊지 말고 기억할 것을 당부하고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학교현장의 여러 안전하지 못한 요소에 대한 점검과 개선대책을 수립할 것을 우동기 교육감 당선자에게 요구했다.
이들은 학교의 곳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그동안 낙후된 급식시설과 비현실적 배치기준으로 인한 살인적인 노동강도가 급식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환경개선을 지적해 왔으나 대구시교육청이 이를 방치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급식실 노동자들은 1인당 평균 150명이 넘는 급식인원을 책임져야 하는 살인적인 노동강도, 고강도의 압축노동으로 급식실 노동자들의 90%이상이 골병(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지만 대체인력이 없어 아파도 제대로 쉬거나 치료받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