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중학교 출신 친구를 폭행해 성인 남성들과 성매매를 시킨 뒤 화대를 빼앗은 가출 10대 여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지난 16일 성매수 남성에게 1회당 15만원을 받고 친구에게 성매매를 시킨 정모(16)양 등 3명을 붙잡아 이 중 2명을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정양 등은 4월 28일 같은 학교 출신인 친구 김모(15)양에게 채팅을 통해 알게 된 김모(48·예천)씨와 영주시내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시킨 뒤 대가로 받은 15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다음날에는 성매매를 거부한 김양을 폭행한 뒤 15만원을 받고 또 다른 남성 김모(29·영주)씨와 성매매를 시킨 뒤 이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같은 중학교 출신인 정양 등은 중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한 뒤 여관 등을 전전하다 유흥비 및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성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