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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혈당 자동조절 가능 인공췌장 개발..
사회

美서 혈당 자동조절 가능 인공췌장 개발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7 21:38 수정 2014.06.17 21:38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계돼 인체의 혈당 수치에 맞춰 인슐린을 분비시켜주는 웨어러블(wearable) '생체공학 췌장'이 개발돼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이 16일 보도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당뇨병학회에서 보고된 보스턴 대학 생물의학연구소의 에드워드 다미아노 조교수와 하버드 의대 스티븐 러셀 박사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 앱은 인슐린 분비 펌프와 글로코스 모니터를 동기화시켜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자동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미아노 교수는 자신의 아들이 생후 11개월 때 제1형 당뇨병 판정을 받자 인공췌장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다미아노와 러셀에 따르면 이 인공췌장은 기존의 인슐린 분비 펌프에 비해 혈당을 훨씬 더 잘 조절할 수 있다. 인슐린의 분비를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는 글루카곤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췌장은 펌프에 연결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혈당 수치를 측정한 뒤 인슐린이나 글루카곤 가운데 필요한 것을 투입할 수 있다.
인공췌장은 인체에 부착된 모니터를 통해 5분마다 혈당치를 측정하고 이를 무선으로 스마트폰에 전송해 투입될 인슐린이나 글루카곤의 양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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