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월세 거래량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월세 거래(확정일자 신고분 기준)는 11만7280건으로 7월보다 4.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4%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 전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8월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101만1000건으로 전년동기(99만6000건)보다 1.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매매 거래량은 81만6000건으로 전년동기(62만7000건)보다 30.1%나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8478건으로 전월 대비 2.7% 감소했고, 지방은 3만8802건으로 7.4% 줄었다.
8월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6%로 7월보다 0.1%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5%포인트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2011년 32.5% ▲2012년 33.9% ▲2013년 38.9% ▲2014년 42.2% ▲2015년 43.3%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5만2616건으로 전월 대비 3.9%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6만4664건으로 전월 대비 4.6% 감소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나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