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건강문제 석방
이집트 검찰은 지난 16일 재판 없는 구금에 항의하며 100일 넘게 단식투쟁을 벌여온 알자지라방송 기자의 석방을 지시했다. 이집트 검찰총장실은 이날 압둘라 엘샤미 기자와 다른 12명이 건강 때문에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엘샤미는 지난해 8월14일 축출된 모함메드 모르시 대통령의 지지자 농성에 대한 강경 진압을 취재하다 검거됐다. 당시 진압 과정에서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했다.
엘샤미는 체포 이틀 뒤 금지단체 회원 활동과 정부 관리 공격, 폭력 행위 등의 혐의를 받았지만 검찰은 그를 범죄 혐의로 기소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