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
1 박형준 2 이장우 3 김동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3년 8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 1위에 부산시장 박형준, 2위에 대전시장 이장우, 3위에 경기지사 김동연 順으로 나타났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가 소속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할 때 어느 수준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지표다.
17일 리얼미터 영남지사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정당지표 상대지수’ 127.4를 기록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박 시장이 부산의 국민의힘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과 다른 정당 지지층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2위 이장우 대전시장 123.5점, ◎3위 김동연 경기지사 118.7점, ◎4위 김진태 강원지사 118.6점, ◎5위 오영훈 제주지사 117.2점, ◎6위 유정복 인천시장 115.8점, ◎7위 김두겸 울산시장 114.8점, ◎8위 박완수 경남지사 114.5점, ◎9위 오세훈 서울시장 112.7점, ◎10위 최민호 세종시장 110.0점 순으로 조사됐다. (1~10위 순위만 공개) 다만, TK 광역단체장은 10위권 내 진입하지 못했다.
또 전국 광역단체장 중 확대지수에선 김동연 경기지사가 120.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유정복 인천시장 90.7점 ◎3위 이장우 대전시장 89.5점 ◎4위 김진태 강원지사 87.2점 ◎5위 김두겸 울산시장 81.9점 ◎6위 김영록 전남지사 81.6점 ◎7위 오영훈 제주지사 78.0점 ◎8위 김태흠 충남지사 77.6점 ◎9위 최민호 세종시장 77.3점 ◎10위 박형준 부산시장 77.1점 순으로 조사됐다. (1~10위 순위만 공개) 다만, TK 광역단체장은 모두 10위권 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리얼미터 지지확대지수(ESI, expansion of supporters index): 여야 간 정치적 갈등 수준이 높거나 여야 지지층의 규모가 비슷할 때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더라도 긍정적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이러한 긍정평가로 측정하는 지지도의 한계를 고려하여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시점의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써,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로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했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또 전국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일반지수에선 김영록 전남지사가 61.8%포인트로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대 이상의 긍정 평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 김관영 전북지사 59.4%(▼4.0%포인트, 전월 63.4%), ◎3위 김동연 경기지사 59.0%(▲3.5%포인트, 전월 55.5%), ◎4위 이철우 경북지사 55.4%(▼5.3%포인트, 전월 60.7%), ◎5위 박형준 부산시장 51.2%(▼1.1%포인트, 전월 52.3%), ◎6위 김두겸 울산시장 49.0%(▼2.1%포인트, 전월 51.1%), ◎7위 홍준표 대구시장 48.7%(▼1.9%포인트, 전월 50.6%), ◎8위 박완수 경남지사 47.3%(▼3.4%포인트, 전월 50.7%), ◎9위 김진태 강원지사 47.2%(▼2.5%포인트, 전월 49.7%), ◎10위 유정복 인천시장 47.0%(▼0.3%포인트, 전월 47.3%)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5월부터 1~10위 순위만 공개)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본 조사는 지방자치에 관한 여론 동향 제공으로 광역자치단체 공공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하고자 기획되었다”며 “지역별 지표는 지역 유권자 응답에 기초한 수치이므로, 지역 상황과 정치적 특수성을 함께 살필 것”을 권했다.
이어 “무분별한 인용·보도에 따른 지방자치제 가치 훼손을 방지하고자, 평가대상별 상위 10개 결과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 2023년 8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3년 7월 27일 ~ 23년 7월 30일과 23년 8월 26일 ~ 23년 8월 31일, 전국 18세 이상 13,600명(시도별 7~8월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23년 7월·23년 8월의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을 적용했고, 통계보정은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2%이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