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경산·성주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경북

경산·성주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이종구 기자 leegg22@naver.com 입력 2023/09/18 17:57 수정 2023.09.18 17:58
성현들 업적 본받는 자리 마련

경산시는 경산향교, 하양향교, 자인향교는 음력 8월 상정일(上丁日, 첫 번째 丁日)인 지난 16일 추계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일제히 봉행했다.
하양향교 석전대제는 지역유림 및 일반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현일 경산시장이 초헌관, 유림회원 허동순 씨가 아헌관, 조희태 씨가 종헌관을 맡아 전통 예법에 따라 제례를 올렸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전통 유교 행사인 석전대제 봉행을 통해 성현들의 업적을 기리고 본받는 계기가 되었다. 석전대제를 준비해 주신 하양향교 장예덕 전교님을 비롯한 많은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아름다운 문화도시 경산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향교에서는 매년 봄가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공자를 비롯한 5성(聖)과, 중국 송나라 정호, 주희 등 4현(賢), 우리나라 설총, 최치원 등 18현에 대한 학덕과 유풍을 기리는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종구기자

 

충효사상·존경심 되새기는 계기

성주군은 지난 16일 성주향교 대성전에서 관내 유림회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향교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성주향교에서 봉행한 석전대제에는 이병환 성주군수, 성주군의회 김성우 의장, 경북도의회 강만수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대석 전교가 초헌관을, 이시웅 씨가 아헌관을, 배기상 씨가 종헌관을 맡아 예를 갖춰 제를 올리고 그 뜻을 기렸다.
초헌관이 향을 올리고 행사를 준비하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5성위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오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병환 성주군수는 “오늘 봉행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또한 앞으로도 석전대제가 성주군민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예를 알리고 옛 성현의 학덕을 기리는 등 충효사상을 고취시켜 선현들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윤기영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