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아내 가출 이유 70대 목숨 끊어..
사회

아내 가출 이유 70대 목숨 끊어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8 20:55 수정 2014.06.18 20:55
 대구에서 70대 노인이 몸이 불편한 아내가 가출하자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1시30분께 대구 수성구 장모(78)씨의 주택에서 장씨가 숨져 있는 것을 며느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장씨의 방에서는 알루미늄 양푼이 속에 타다 남은 번개탄과“가족 모두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장씨가 지병이 있는 아내를 간호해오다 말다툼을 벌인 뒤 아내가 가출했고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번개탄을 피운데다 유서를 남긴점 등으로 미뤄 장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