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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정활동, 잘못한다 43.3% vs 잘한다 33...
정치

김병욱 의정활동, 잘못한다 43.3% vs 잘한다 33.8%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11/05 17:10 수정 2023.11.05 17:13
후보 적합도, 김병욱 30.2 최용규 12.9 이상휘 9.6%

리얼미터 포항 남·울릉 조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일간경북신문 의뢰로 내년에 있을 포항남구·울릉군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정치 인식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조사한(2023년 10월 31일(화)~11월 1일(수) 양일간) 결과에 따르면, 먼저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김병욱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잘못한다’라는 응답이 43.3%로 긍정 평가 대비 높게 나타났다. 포항남구·울릉군민에게 김병욱 현 국회의원의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잘한다’라는 비율이 33.8%(매우 잘함(13.8%), 잘하는 편(20.0%)), ‘잘못한다’라는 비율이 43.3%(매우 잘못함(22.9%), 잘못하는 편(20.4%))로 조사됐다.
의정활동에 대한 부정 평가가 9.5%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이어 ‘잘 모름’에 답한 의견 유보 비율은 22.9%였다.
현 국회의원 긍정 평가는 60세 이상(49.5%), 가정주부(46.4%), 농/임/축산업(45.4%),국민의힘 지지층(47.5%)에서 높았다. 반면 부정 평가는 30대(50.9%), 40대(59.7%), 50대(51.7%), 남성(51.3%),사무/관리/전문직(64.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7.9%)에서 높게 조사됐다. 평가 유보층은 18-29세(30.6%), 가정주부(30.1%), 학생(30.1%), 무직/은퇴/기타(27.6%), 무당층(46.3%)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TK에서 60%대에 육박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에 비해 현역 의원의 의정활동이 30%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견제론과 쇄신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달 중 발표가 예상되는 당무 감사 결과에 따라 현역 물갈이 대상자가 될 수있을지 여부가 관심사”고 분석했다.
최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발효한 2호 안건에 ‘현역 평가후 하위 20% 공천 원천 배제“요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22대 총선 포항남구·울릉군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선 김병욱 현 국회의원이 30.2%,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12.9%로 양자 구도를 형성했다.
내년 4월 포항남구·울릉군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 중 누가 후보로 나서는 것이 좋다고 여기는지 물은 결과, ‘김병욱 현 국회의원’이라는 응답이 30.2%로 조사됐다. 이어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라는 응답이 12.9%로 뒤를 이었다. 이후로는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9.6%, ‘최병욱 전 국토교통부 노동조합 위원장’이 3.9%의 비율을 보였다. ‘기타 인물’이라고 답한 비율은 6.9%였다. 반면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 23.9%, 12.6%로 무당층이 36.5%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 기존 정치인 사이에서 정치신인의 약진이 돋보인 결과로 보인다”며 “최근 리얼미터의 두 번의 조사에서 ‘김병욱-최용규’ 양자 구도로 굳혀지는 분이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양당 지지층이 결집하고는 있지만, 관망하고 있는 무당층이 후보자 적합도 보다 높은 전체 응답의 37%에 육박하는 만큼 중도층 잡기에 노력을 해야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호감을 갖고 있는지 물은 결과 ‘국민의힘’이라는 응답이 57.2%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답한 비율은 23.9%, ‘정의당’과 ‘기타 정당’은 각 1.8%, 2.7%의 비율을 보였다. 반면 ‘지지하는 정당 없다’라고 답한 비율은 11.4%, ‘잘 모르겠다’는 3.0%로, 이를 종합한 ‘무당층’은 14.4%로 조사됐다.
정당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60세 이상(78.7%), 가정주부(62.7%), 자영업(69.1%), 농/임/축산업(68.3%), 무직/은퇴/기타(64.5%)에서 우세를 보였고, 민주당은 30대(33.1%), 40대(39.5%), 사무/관리/전문직(40.5%),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8.5%)과 現 지역구 국회의원(김병욱) 부정 평가층(37.5%)에서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포항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지만, 민주당이 선전을 펼치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 지역 사회 변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인 곳이기도 하다”면서 “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안이한 인식과 여당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4자간구도의 선거구도로 형성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총선에서 후보 선택의 기준은 ‘인물과 능력(28.0%)’, ‘지역 기여도(16.9%)’ 등에 의견 이 모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 대상을 결정할 때 어느 요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지 물은 결과, ‘인물과 능력(28.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 기여도(16.9%)’와 ‘정책 및 공약(16.0%)’ 그리고 ‘도덕성(15.4%)’ 순으로 응답했다.
‘소속 정당’과 ‘당선 가능성’을 긴요히 살핀다는 응답은 각 11.5%, 4.3%의 비율을 보였다.
또 ‘주변의 평가’에 근거한다는 응답은 가장 낮은 2.6%였고, 그밖에 ‘기타 또는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5.3%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물과 능력은 60세 이상(34.5%), 가정주부(34.1%), 국민의힘 지지층(32.7%)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 기여도는 18-29세(22.0%), 자영업(23.0%), 현 지역구 국회의원 긍정 평가층(21.4%)에서, 정책 및 공약은 18-29세(21.3%), 30대(21.0%), 40대(27.9%), 사무/관리/전문직(21.0%), 가정주부(20.7%), 무당층(22.4%)에서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에서 윤석열 정부의 각종 정책이 거대 야당에 발목을 잡혀 포항경제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역 정가의 지적이다”며 “이에 따라 유권자가 후보자의 인물과 능력을 최우선시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0월 31일(화)~11월 1일(수) 양일간 포항남구와 울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2명이 응답을 완료, 4.0%의 응답률을 보였고,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무선 가상번호(90%)·유선 RDD(10%), 조사 방법은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3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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