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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분기 합계출산율 0.7명 ‘역대 최저’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11/29 19:39 수정 2023.11.29 19:39
사망 최다…자연감소 47개월째

올해 3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명을 기록하며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3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어드는 등 1년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 자연감소는 47개월 연속 이어졌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는 5만6794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381명(-11.5%) 감소했다. 감소폭은 2020년 4분기(-12.7%) 이후 가장 컸다.
3분기 출생아 수는 같은 분기 기준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3분기 출생아 수가 6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1~9월 출생아 수는 17만7136명으로 전년(19만2663명)보다 8.1% 줄었다. 3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은 2018년(0.96명) 1명 아래로 내려온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9월 출생아 수는 1만8707명으로 전년보다 3211명(-14.6%) 감소했다. 감소폭은 2020년 11월(-15.5%)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3.4%)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9월 13명(0.1%) 늘었다.
3분기 사망자는 8만71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7명(2.1%) 증가했다. 이는 같은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았다. 3분기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6.8명으로 전년보다 0.2명 늘었다. 남성은 0.1명 늘었으며 여성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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