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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라본 한국-러시아전 최우수선수(MOM)는 손흥민(22·레버쿠젠)이었다. <사진> FIFA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MOM으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39분 김보경(카디프 시티)과 교체될 때까지 84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FIFA에 따르면 손흥민은 패스 성공 27차례, 슈팅 3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오른발 슛으로 러시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9분이 아쉬웠다. 박주영(아스날)이 헤딩으로 떨궈주자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살짝 골대를 넘어갔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부지런한 플레이로 러시아 수비진을 괴롭혔다. 기성용(선더랜드), 이청용(볼턴) 등과 여러차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공간을 엿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