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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박태호 연구팀, 빛 전기 이용 태양전지 효율↑..
사회

포스텍 박태호 연구팀, 빛 전기 이용 태양전지 효율↑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9 21:47 수정 2014.06.19 21:47
염료감응 태양전지 활용 기대
 ▲     © 운영자
포스텍(포항공과대)은 화학공학과 박태호 교수<사진>, 통합과정 송인영씨 팀이 한 번의 합성으로 기판에 바로 합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개 층이 모두 전도성을 갖는 블록공중합체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도 빛과 전기를 이용해 중합(어떤 화합물 분자가 2분자 이상 결합해 더욱 큰 분자가 되는 반응)하는 방법은 학계에도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이같이 블록공중합체를 마음대로 두께를 제어하며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이번 연구성과는 표면과 관계없이 다양한 기판에 블록공중합체를 합성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염료감응 태양전지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광전극(TiO2) 위에 중합을 실시하기도 했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리튬이온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그 효율이 달라지는데, 2개의 층으로 나뉠 수 있는 이 블록공중합체는 한쪽에만 리튬이온을 배치하도록 해 기존 효율 대비 280%의 효율을 향상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연구팀은 공개했다. 이 기술은 블록공중합체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고, 중합시간 역시 최대 30분 정도로 짧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학술지 ACS Nano지 온라인판 최신자를 통해 발표됐다.                김동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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