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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호중, 연예계 퇴출해야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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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연예계 퇴출해야 77%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5/29 17:02 수정 2024.05.29 17:02
뺑소니·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뺑소니) 및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 대해, 국민 77%가 법정최고형으로 엄벌하고 연예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김호중을 법정최고형으로 엄벌하고 연예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공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감한다'가 77.4%로 나타났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18.0%로 집계됐다.
김호중의 '엄벌 및 퇴출'에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찬성하는 것이다.
또 '공감' 응답은 지역과 연령을 불문하고 '공감하지 않는다' 는 응답을 압도했다.
특히 김호중 팬덤이 집중된 60대와 여성들조차도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률이 각각 24.0%, 21.6%에 그쳤다.
앞서 김호중은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하고, 운전자를 소속사 직원으로 바꿔치기 했으며, 소속사 대표는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없애는 등 증거를 은폐하며 수사를 방해해 여론의 공분을 자초했다.
또 김호중이 '사후음주' 정황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예정된 공연을 강행한데다 일부 열성 팬들의 지나친 '김호중 감싸기' 행태까지 겹쳐 성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었다.
당장 국민 여론은 김호중의 연예게 퇴출을 강력 요구하고 있지만, 과거 유사 사례를 감안하면 일정기간 처벌 후 자숙기간을 거쳐 김호중은 연예계 복귀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예계 내부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 응답률은 2.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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