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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미, 나이지리아에 파병 계획 없다..
사회

미, 나이지리아에 파병 계획 없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2 21:27 수정 2014.05.12 21:27
보코 하람이 납치한 여학생 수색 자원 부담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11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 하람이 납치한 여학생의 수색에 미군을 파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방영된 현지 TV 방송사 ABC 방송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시점에 나이지리아에 미 지상군을 보낼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국제사회가 약 1달 전 보코 하람에 납치된 여학생 수색에 대한 지원에 나선 가운데 미국도 지난주 군 자문단을 나이지리아에 보냈다.
그러나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여학생 수색 작업 결과에 대해 “나이지리아가 광활한 국가라 여학생 수색 작업이 매우 어렵다”며 낙관적 전망을 피했다.
그는 이어 “여학생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정부는 나이지리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부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란 뜻의 보코 하람은 지난달 14일 여학교 기숙사에서 276명의 여학생을 납치했고 이들을 인신매매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비롯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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