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보다 2.9%p·6.8%p ↓
건국절 논란·김경수 복권 영향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주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주 대비 2.9%P(포인트)하락한 30.7%를 기록, 30%선을 겨우 유지했다. 더구나 일간집계에선 주 후반(16일) 20%대로 떨어졌다.
또 여당인 국민의힘도 6.8%P 하락, 31.0%를 기록하며 동반 하락했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에너지경제 의뢰로 8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15일(목,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71,30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9명(무선 97 : 유선 3)이 응답을 완료한 8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2.9%P 낮아진 30.7%(매우 잘함 14.6%, 잘하는 편 16.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3.2%P 높아진 65.4%(매우 잘못함 55.5%, 잘못하는 편 10.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4%P 감소한 3.8%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9일) 34.5%로 마감한 후, 13일(화)에는 31.6%(2.9%P↓), 14일(수)에는 31.0%(0.6%P↓), 16일(금)에는 29.8%(1.2%P↓)로 주 후반 20%대로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당시 정국 이슈 및 언론 보도로는 12일(월) △ 윤 대통령, ‘방송 4법’ 재의요구안 재가 △ 윤 대통령, 안보실장에 신원식 국방장관, 국방장관에 김용현 경호처장 지명 △ 윤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부동반 만찬 △ ‘채상병 수사’ 공수처, 尹대통령 휴대전화 통신내역 확보 △ ‘김경수 복권’ 두고 당정 이견…’윤한 갈등’ 재발 우려
13일(화) △ 정부,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 의결 △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사의 표명 △ 김경수·조윤선 복권…이동채 등 광복절 특사 1219명 △ 광복회와 관련 단체, 야권 등 독립기념관장 사퇴 요구.. 광복절 경축식 불참 의사 △ 민주당 전당대회,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 ‘명팔이’ 내홍 심화 14일(수) △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유의동 내정..윤리위원장 신의진 임명 △ 與, 전현희 의원 제명 추진…’김건희 살인자’ 막말 논란 △ 우원식 국회의장,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 불참 결정 △ 정부와 광복회, 광복절 기념식 따로 개최 예정..’친일’ 논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강행 후폭풍
16일(금) △ 尹 대통령, ‘25만원법’·‘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 尹, 유상임 과기부 장관 임명안 재가 △ KBS 광복절 ‘기미가요’ 후폭풍…박민 사과에도 사퇴론 분출 △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계좌 추적…사위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수사 △ 윤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정치권 공방 후폭풍 △ 민주당,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발의 △ 민주당, ‘윤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친일 정권 공세 등이다.
윤 대통령의 권역별 긍정평가는 서울(6.2%P↓, 35.1%→28.9%), 대전·세종·충청(5.2%P↓, 39.0%→33.8%), 인천·경기(4.4%P↓, 29.7%→25.3%), 대구·경북(4.3%P↓, 48.4%→44.1%)에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5.9%P↑, 36.1%→42.0%), 광주·전라(5.0%P↑, 13.9%→18.9%)에서는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4.0%P↓, 35.1%→31.1%), 남성(1.8%P↓, 32.1%→30.3%) 모두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60대(11.1%P↓, 45.0%→33.9%), 50대(8.4%P↓, 32.6%→24.2%), 40대(2.4%P↓, 21.5%→19.1%)에서 하락했고, 20대(5.0%P↑, 26.3%→31.3%), 30대(2.1%P↑, 26.4%→28.5%)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3.7%P↓, 28.8%→25.1%), 보수층(2.3%P↓, 59.3%→57.0%)에서 하락했고, 진보층(1.1%P↑, 11.7%→12.8%)에서는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4%P↓, 33.0%→26.6%), 가정주부(4.7%P↓, 40.8%→36.1%), 무직/은퇴/기타(2.8%P↓, 40.9%→38.1%), 자영업(2.6%P↓, 39.4%→36.8%), 사무/관리/전문직(1.8%P↓, 24.5%→22.7%), 학생(1.7%P↓, 21.4%→19.7%)에서 하락했다.
또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5.4%P ↑높아진 42.2%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6.8%P↓ 낮아진 31.0%를 기록했다.
양당 모두 큰 폭의 등락을 보였지만, 양당 간 격차는 11.2%P로 지난 7월 3주차(國 42.1%, 民 33.2%) 이후 4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은 1.1%P 높아진 9.7%, 개혁신당은 1.4%P 낮아진 3.1%, 새로운미래는 0.4%P 높아진 2.2%, 진보당은 0.1%P 높아진 1.4%, 기타 정당은 0.3%P 낮아진 1.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6%P 증가한 9.3%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 집계는 ①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8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15일(목,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71,30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9명이 응답을 완료, 2.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②정당 지지도 조사는 8월 14일(목)과 16일(금)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6,7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5명이 응답을 완료, 2.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