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아빠’와 입맞춤 하는 딸들 레바논 평화유지단 동명부대 30진 장병들이 26일 오전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파병환송식에서 파병을 가는 아빠와 딸들이 입맞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는 30일 만찬 회동을 한다고 복수의 당 관계자가 26일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튿날인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대표 경선 출마자들, 추 원내대표 등을 대통령실 파인그라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공식 회동하는 것이다.
회동에는 한동훈 대표와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김종혁·진종오 최고위원, 추경호(대구·달성군) 원내대표, 김상훈(대구·서구)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4+1 개혁'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4+1 개혁'은 국민연금·노동·의료·교육 개혁과 저출생 대책을 뜻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한 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당 인선이 마무리돼 당 지도부가 정리되면 관저로 초청해서 만찬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내달 추석을 앞두고 "추석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내각에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성수품 물가와 임금 체불을 막기 위한 금융 지원, 추석 연휴 응급 의료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