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유예 57.4%..
사회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유예 57.4%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8/26 17:54 수정 2024.08.26 17:55
증시 관심·경험층 68.8% 높아

최근 정치권과 금융권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두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시행을 폐지하거나 유예해야 한다는 반대 입장을 내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의뢰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투세에 대해 물은 결과, ‘폐지’(34.0%)하거나 ‘유예’(23.4%)해야 한다는 응답의 비율이 57.4%로 집계됐다.
반면,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27.3%로 조사됐다.
‘기타/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3%였다.
모든 응답계층에서 금투세 ‘폐지/유예’ 의견이 과반인 가운데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64.8%)과 부산/울산/경남(64.2%), 서울(61.4%) △연령대별로는 18세~29세(66.4%)와 30대(65.5%) △성별로는 남성(62.2%)에서 60%를 상회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증시에 관심이 많고, 투자 경험이 있는 계층’에서는 ‘폐지/유예’ 의견이 10명 중 7명가량인 68.8%에 달했다.
다만, 광주/전남/전북과 50대에서는 다른 권역·연령대 대비 금투세 ‘시행’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금투세 적용 시기를 ‘유예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n=234명)에게 어느 정도의 유예기간이 필요한지 물은 결과, ‘2년 이상 5년 미만’의 기간이 42.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년 미만’(28.3%), ‘5년 이상’(19.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24년 8월 21일(수)부터 22일(목)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이 응답을 완료, 1.7%의 응답률, 무선(97%)·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상태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