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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의료대란 눈앞인데, 집권여당 무책임”..
정치

“의료대란 눈앞인데, 집권여당 무책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9/04 16:52 수정 2024.09.04 16:53
홍준표 “대책 TF 만들어야”

내주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대학병원 전공의와 의대생의 의료현장·수업 미복귀 등의 여파로 '응급실 위기'가 초읽기에 들어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TK 대권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집권 여당의 대처를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4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집권여당이 의료대란을 눈앞에 두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대책기구를 만들어 정부와 의료계를 조정·중재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강 건너 불 보듯이 남의 일처럼 설익은 대책을 툭툭 내던지는 처사는 지극히 무책임하다"며 "지금이라도 의료대책TF(태스크포스)라도 만들어 의료계와 정부의 대립을 조정, 중재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번지르르한 미봉책만으로는 이(의·정 갈등)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와 의료계) 양자의 대립이 상호 불신으로 가득 차 양자만의 대화로는 그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재차 지적했다. '번지르르한 미봉책'은 정부가 근본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한 채 군의관 등 보강 인력을 긴급 배치한 조처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또 "당 대표(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의료계를 잘 모르니 안철수 의원이 TF팀장으로 적격"이라고 언급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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