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보다 0.3%p 증가
국힘 34.6 민주당 40.1%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다만, 2주 연속 20%대에 머물러 대야 협치의 정치적 리더십이 요구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국민의힘도 동반 상승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9월 2일(월)부터 6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93,39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8명(무선 97 : 유선 3)이 응답을 완료한 9월 1주차 주간 집계 결과, 윤 대통령 긍정 평가가 지난주 0.3%P 높아진 29.9%(매우 잘함 13.8%, 잘하는 편 16.1%)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6%P 낮아진 66.1%(매우 잘못함 57.7%, 잘못하는 편 8.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5%P 증가한 4.1%였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3.1%P↑), 40대(2.4%P↑), 중도층(2.4%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4%P↑), 가정주부(3.1%P↑)에서 상승했다.
윤 대통령 국무수행 긍정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30일) 28.3%로 마감한 후, 3일(화)에는 30.8%(2.5%P↑), 4일(수)에는 29.5%(1.3%P↓), 5일(목)에는 30.3%(0.8%P↑), 6일(금)에는 29.1%(1.2%P↓)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의 일간 집계가 주 중 내내 29~30%선 박스권에 갇힌 셈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경기(3.1%P↑, 25.3%→28.4%), 광주·전라(1.9%P↑, 16.7%→18.6%), 부산·울산·경남(1.6%P↑, 33.3%→34.9%)에서는 상승했고, 서울(5.4%P↓, 33.1%→27.7%), 대전·세종·충청(2.0%P↓, 33.7%→31.7%)에선 하락했다. 성별로 여성(1.1%P↑, 29.4%→30.5%)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40대(2.4%P↑, 18.9%→21.3%), 70대 이상(1.6%P↑, 47.1%→48.7%), 30대(1.4%P↑, 24.4%→25.8%)에서는 상승했고, 20대(5.0%P↓, 30.0%→25.0%)에선 하락했다. 이념성향별 중도층(2.4%P↑, 23.2%→25.6%)에서도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4%P↑, 27.0%→31.4%), 가정주부(3.1%P↑, 31.3%→34.4%), 무직/은퇴/기타(1.7%P↑, 36.8%→38.5%)에서는 상승했고, 학생(11.2%P↓, 28.1%→16.9%), 농림어업(4.4%P↓, 47.8%→43.4%)에선 하락했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야권의 계엄령 준비 의혹과 전 정권 핵심 수사 확대 등으로 정치권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 등으로 긍정론 개진에 다소 제약이 걸렸던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통령의 '대야 협치'가 회복되고, '의료 대란 위기'가 수습이 된다면, 부정적 리스크가 자연스럽게 해소 되면서 직무 긍정론 확장에 동력이 될 것이다”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의료계 참여 여부가 관건인 ‘여야의정협의체’의 경우, 갈등 국면이 장기화 되었던 만큼 '세심한 정치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1%P↓ 낮아진 40.1%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1.8%P↑ 상승한 34.6%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5.5%P로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은 0.2%P 낮아진 7.8%, 개혁신당은 0.2%P 높아진 4.1%, 진보당은 변동 없는 2.2%, 기타 정당은 0.6%P 높아진 2.5%, 무당층은 1.2%P 증가한 8.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대구·경북(12.9%P↓), 광주·전라(7.6%P↓), 인천·경기(5.7%P↓), 여성(3.3%P↓), 20대(6.9%P↓), 40대(4.5%P↓), 70대 이상(4.1%P↓), 중도층(7.8%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8%P↓), 사무/관리/전문직(4.7%P↓), 무직/은퇴/기타(4.3%P↓), 가정주부(3.6%P↓)에서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3.8%P↑), 부산·울산·경남(6.2%P↑), 서울(7.6%P↑), 30대(3.1%P↑), 진보층(2.5%P↑), 자영업(4.0%P↑), 학생(4.5%P↑)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11.2%P↑), 광주·전라(4.1%P↑), 인천·경기(2.8%P↑), 남성(2.2%P↑), 70대 이상(8.8%P↑), 30대(2.2%P↑), 중도층(4.5%P↑), 보수층(2.8%P↑), 가정주부(7.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2%P↑), 무직/은퇴/기타(2.8%P↑), 자영업(2.4%P↑)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7.9%P↓), 학생(10.3%P↓)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①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93,39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8명이 응답을 완료, 2.7%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②정당 지지도 조사는 9월 5일(목)부터 6일(금)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9,73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 2.5%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