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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일손부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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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일손부족 해결’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09/18 17:03 수정 2024.09.18 17:03
외국인우수인재 등 600명 정착

인구 감소 지역에 외국인 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지역특화형 비자제도’가 지역 이민정책으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 대상자 모집을 시작해 290명에 대한 추천서 발급을 전국 최초로 조기 모집 마감하면서 기초자치단체와 기업, 지역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는, 경기침체와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 요건 강화(참여 가능 체류자격 제한, 내국인 고용인원의 50%, 최대 20명을 넘지 않도록 제한)에도 불구하고,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취업연계, 비자업무 지원 등)에 온라인 구인·구직 정보제공을 위한 K-드림 워크넷을 구축하고 지역특화형 비자 중심의 구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외국인에게 제공했다.
또한 적극적인 취업 매칭을 위해 4월부터 상주, 안동, 문경, 봉화, 영덕, 청도, 청송 7개 시군에 ‘찾아가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런 결과, 지역 실정과 취업 정보가 부족한 외국인에게 지역에 대한 이해와 생활환경과 인프라, 구인 기업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즉시 살펴볼 수 있게 했고 기업도 사업장 현장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매칭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8월 28일에는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주최한‘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경일대에서 개최, 22개 기업, 4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박람회를 마쳤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4월부터 9월 현재까지 250여 명의 외국인이 취업에 성공해 도내 인구 감소 지역에 정착을 시작했다.
경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운영과정에서 지역기업과 외국인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강화된 요건인 내국인 대비 고용 비율 제한, 특정 국가 비율 40% 제한을 완화하고자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2025년부터는 제도개선이 일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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