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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유승민 “명태균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사회

유승민 “명태균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0/07 17:43 수정 2024.10.07 17:43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TK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당사자인 명태균씨와 관련해 "불법 공천개입이든 불법 정치자금이든 명태균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을 검찰은 철저히 수사하고 법대로 심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검찰이 권력의 눈치를 보고 이 사건을 덮으려 한다면 검찰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며, 특검을 피할 명분이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물론이고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수많은 보수정치인들이 '명태균'이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이상한 사람과 어울려 약점이 잡히고 이 난리가 났는데 누구 하나 입도 뻥끗 못하는 지금의 상황은 정말 한심하고 수치스럽다"며 "보수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된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명태균이란 사람이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이준석이 유승민한테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했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이준석은 나한테 정치를 배운 적이 없고, 나는 이준석에게 정치를 가르친 적이 없다. 명씨의 이 말은 완전 거짓이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은 본인 스스로 여러 차례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정치를 배웠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왔다"며 "명씨가 '내게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말하는 김종인 위원장이 이준석에게 정치를 가르친 거라고 이준석 스스로, 수차례에 걸쳐 이야기해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이준석 두 사람과 특수관계인 명씨는 이런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악의적인 거짓말로 내 이름을 입에 올린 것"이라며 "나는 단 한번도 명태균이란 사람을 만난 적이 없고,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명태균씨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정치권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인물로 경남 정치권 바닥에선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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