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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LH 임대주택 ‘하루 한 번꼴’ 사건·사고 발생..
사회

LH 임대주택 ‘하루 한 번꼴’ 사건·사고 발생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0/09 18:05 수정 2024.10.09 18:05
5년간 폭행·욕설 1943건
“주거·근무환경 대책 마련”

LH 임대주택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 건수가 최근 5년간 1,94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LH 임대주택 단지 내 발생한 폭행·폭언·욕설 등 사건 발생 건수는 1,943건에 달했다.
이는 하루 한 건 꼴로 사건이 발생한 수치이다. 또 입주민과 단지 근로자 간의 발생 사건은 총 1,136건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으며, 입주민 간의 사건 사고는 807건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한 임대 아파트에서 후문 경비실에 인터폰으로 임대인의 아들이 욕설을 해, 경비원이 전화를 끊자 격분한 폭행자가 경비실을 찾아가 경비원 3명을 폭행하고 집기류를 던지는 사건 등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민홍철 의원은 “임대인들 사이에서 폭언·폭행·욕설 등 사건·사고보다 임대인과 단지 근로자 간의 사건사고가 더 많다”고 지적하며 “LH 입주민의 안전과 주거의 펀안 뿐만 아니라 단지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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