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공공기관 경영 평가 결과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최고 등급(S등급)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도는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심의를 거쳐, 20개(출연기관 17, 보조기관 3)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실적에 대한 경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 연구자료를 가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야기 할머니’사업과, 국역의 디지털화를 위한 AI 컨텐츠 개발 등의 우수한 성과로 2년 연속 S등급을 차지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저금리 상품공급, 상담예약시스템 도입 등의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비 1단계 올라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처음으로 도입된 기관장 경영 평가 결과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 기관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경영 평가는 경영관리(리더십, 경영시스템, 사회적 책임)와 경영성과(사업성과 적정성, 사업성과, 고객 만족성과) 2개 분야 내 17개의 세부 지표로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평균 점수는 비슷한 수준이나 하위그룹이 중위그룹으로 약진하는 등 기관별 경영혁신 노력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강하게 나타났다. 한편 도는 공공기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성과 보상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기관장 평가 C등급 이하 기관장은 성과급을 미지급하기로 했고, 최고등급과 C등급 이하 기관장은 내년 기본연봉 책정 때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