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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천에 광역 스마트 농식품 유통 물류센터..
사회

김천에 광역 스마트 농식품 유통 물류센터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10/14 18:35 수정 2024.10.14 18:36
경북도, 실행계획 최종 보고회
전문가 의견 종합 사업 구체화

'광역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14일 도청에서 '광역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 사업타당성 조사 및 실행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도 및 김천시 사업추진 관계자를 비롯한 외부 전문가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킨스미디어(책임연구원 손병석)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지난 5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국내 유사 개발 및 운영사례 분석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의 시장조사, 운영계획 및 컨셉 설계 △SPC 민간개발사업을 고려한 사업타당성 검토 △관리 및 운영방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추진 방안 등 사업에 대한 방향을 연구해왔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종합해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한 '광역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 건립'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광역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 건립은 수도권 중심의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산물 수집·선별·가공·판매까지의 유통과정을 지역 내로 일원화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로써 유통 체계가 줄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가 높아져 농업인들의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 농산물의 57.2%가 수도권(가락시장 등)을 거쳐 유통되고 있어 물류비용 증가, 신선도 저하 등으로 농가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수도권 도매시장으로 유통이 집중되면서 지방 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 물류시설 투자 감소 등 유통물류 기반도 열악해지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방에 첨단 스마트 유통물류 복합센터를 신축해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복합센터-유통기업 및 소비자로 이어지는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스마트 상품화시설과 대규모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창고를 설치해 입고부터 보관까지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지원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자체적으로 발굴하면, 중앙정부는 마중물 투자(모펀드)와 함께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까지 개선해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추진 초기부터 지역에 필요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왔으며, 그 대표적 사업이 이번의 '광역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 건립'이다.이경미·문장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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